우리 헤어져.

 

요즘 너무 휴대폰에 매달리는 듯하다.

나도, 아이들도.

내가 먼저 폰과 이별을 해야

아이들도 폰과 떨어질 듯해서 생각했다.

 

"폰아. 우리 서로 각자의 시간을 갖자."

 

 

퇴근 후 나도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집안일하는 틈틈이 휴대폰을 잡았는데

아이들도 날 따라서

휴대폰을 잡는 시간이 길어진듯하다.

 

더 이상 안되겠기에

나부터 폰과의 이별을 시도해야겠다.

퇴근 후 폰은 정해진 시간만,

나의 여유가 허락될 때만.

 

잘 될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