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어린이날 선물로

리모를 받고 싶다고 했어요.

오프라인에서 마리모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마리모 세트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지난 금요일에 배송받아서

바로 꾸며주었어요.

 

 

자갈을 깔고 피큐어를 배치하고

물을 넣어 주었어요.

물은 수돗물, 생수 등 상관없다고 해서

정수기의 냉수를 사용했어요.

 

마리모 키우는 법을 요약해보면

1. 일주일에 한 번 물갈이 하기

2. 직사광선을 피해서 놓기

3. 시원한 곳에서 키우기

4. 물갈이할 때 마리모 밥 주기

 

그래서 딸아이가 매주 금요일은

마리모 물갈이하는 날로 정했답니다.

 

 

아들은 마리모 밥을 보고

마리모가 먹는 거라고 생각이 되는지

구피 키우듯이 하루에 한 번씩

넣어주려고 하더라고요.

 

마리모 밥은

마리모가 직접 먹는 것이 아니라

살기 좋은 물의 상태를

만드는 것뿐이라고 해요.

그래서 물갈이할 때

한 번만 넣어주기로 했어요.

 

 

마리모의 색이 푸르지 않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아프거나 죽을 수 있다는 뜻이니

물을 갈아주고 냉장고에 넣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해요.

 

 

딸아이와 함께 마리모 키우는 법을

미리 알아보고 잘 키워 보기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마리모 번식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여러 마리모들이 둥글둥글 있으면

귀여울 것 같거든요.

 

자라는 속도가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얼른 키워서

번식시켜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