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말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육아를 주제로 잡고 그에 관련된 글들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아이의 일기, 육아용품의 후기, 아이 음식레시피 등을 주로 포스팅 했습니다. 몇 개의 글을 작성하다보니 과연 블로그의 말투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돌아보며 어떤 말투로 글을 작성했는지 살펴보았는데 대부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했어요'말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소통이 원활한 곳이기때문에 나의 이웃에게 말하 듯 글을 쓴다면 존대말로 쓰겠지만 처음 시작했을땐 과연 내 글을 누군가 읽어주긴 할까 라는 생각이 들다보니 존대말로 글을 남긴다는 것이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와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초보 블로거들의 글들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고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나의 만족감이 먼저이기에 초기의 글들은 일기를 쓰듯 독백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다 이웃이 늘어나고 소통이 원활하게 되던 시기부터 존대말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지금 새로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 역시 포스팅마다 다른 말투를 쓰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넘어온 직후부터 작성한 포스팅들은 '~했어요' 말투를 사용했는데 티스토리블로그의 특징을 모르고 기존의 포스팅 습관대로 글을 남겼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리본만들기 카테고리는 이 말투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리본만들기는 주로 여성분들이 과정을 보기 위해 들르는 글 들이기에 '~했습니다' 같은 딱딱한 말투보다는 '~해요'같은 친근한 말이 글을 볼때 더 편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블로그를 시작할때 처럼 개인적인 일상을 작성할땐 존대말로 남기기 어색하여 '~했다'식의 독백식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블로그는 소통이 많지 않다고 하니 아마도 일상카테고리는 앞으로도 이런 말투의 글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한가지 말투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했습니다' 말투 입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포스팅들에 사용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티스토리에서는 이 말투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해서 입니다. '~했어요' 말투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했습니다' 말투가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몇 개 포스팅을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소통이 원활하고 많은 사람이 찾는 블로그라면 읽는 사람을 배려한 말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블로그 말투가 고민되신다면 처음부터 어색함을 느끼면서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중요한 것이지 말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좋아하는 말투로 남기다 상황에 따라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