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사용 후기


월요일 오전 큰아이가 같은 반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는데요. 저도 월요일에 아이와 같이 검사를 받고 화요일 음성 확인 문자를 받았어요. 그 유효기간은 목요일까지. 금요일은 오전 근무가 있어 출근은 해야 하는지라 목요일 저녁에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서 검사해봤어요.



설명서를 읽어보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어요. 면봉으로 코속을 문지른 후 용액 통에 면봉을 넣고 휘져어주고, 뚜껑을 받아 디바이스에 묻혀 주고 잠시 기다리면 끝.




한 상자에는 2번 검사 할 수 있도록 들어 있는데요. 우선 한번 검사에 필요한 것들을 꺼낸 후 파우치에 적힌 유효기간과 방습제의 색이 유효한지까지 확인하고 검사를 시작해요.



선별 진료소에서 받을 때는 콧속 깊게 한번 꾹~ 찌르는 반면 자가진단 키트는 양쪽 콧속을 면봉으로 10회 이상씩 문질러줘야 한다고는 설명이... 내 코를 내가 찌르는 게 쉽지 않지만 검사를 해야하니 최대한 찌를수 있는 정도까지만.



면봉을 넣어 휘져은 시약을 디바이스에 떨어트리면 흡수가 되면서 대조선이 나타나요. 15분 후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시약이 T선을 지날때 대조선이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긴장감이...




대조선 C라인만 나타난 경우 음성. 대조선 C와 T라인 모두 나타나면 양성.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의료기간에 방문해서 PCR검사를 받으라는 문구가 있네요.




저는 음성으로 확인 되었어요. 검사 후 같이 들어 있던 지퍼팩에 모든 것을 넣어서 밀봉하고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자가진단키트의 정확성?

의심증상 발현 후 5일에서 7일이내에 검사를 할 것을 권한다는 문구가 있고 검사의 성능을 설명한 부분에서도 145명에 대한 검사 건으로 정확도를 표시 했더라고요. 성능검사결과로 생각해보면 진단키트로 양성일 경우 의료기관 검사는 무조건 양성이고, 진단키트로 음성일 경우 양성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할것 같아요.




저희 회사의 경우 유증상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두었는데 타 기업에서는 매주 월요일 출근할 때마다 자가진단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사용해 보았는데요. 앞으로 사용할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