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모기 알레르기


 

오늘 출근길에 라디오를 듣다 보니 '모기 입도 돌아간다'는 처서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모기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어이진 이야기는 가을 모기.

가을이 모기가 살기에 더 좋은 시기래요.

 

한 여름에는 모기 한번 안 물리고 지냈는데 지난 주말 모기에 물려버린 6살 아들.

팔뚝과 손등이 퉁퉁 부어서 결국 병원에 다녀왔어요.

 

 


모기 물려 심하게 부었을 때 냉찜질


 

모기가 물면 간지럽잖아요.

긁지 말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참을 수가 있나요.

살살 긁더니 심하게 부어올랐더라고요.

게다가 범위도 어찌나 넓던지...

 

연고를 발라줘도 소용이 없었고

안 되겠어서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해줬어요.

(병원 진료 시에도 물어보니

냉찜질해주라고 했어요.)

 

 


병원에 갈까? 말까?


 

자는 동안 긁지 않으면

진정되겠지 싶어서

병원에 가지 않고 버텼어요.

냉찜질을 해주면서 피부 진정되도록

보습크림도 발라주고요.

다음날 보니 퉁퉁 부었던 팔뚝은

붇기가 조금 가라앉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허벅지에 모기 물린 곳에

가운데 물집이 생겼어요.

이걸 잘못 관리하면

농가진이 될 수 있어서

결국 병원에 갔어요.

 

 

 


모기 알러지 약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와

리도멕스크림을 처방받았어요.

 

 

요즘에는 약국에서 약 설명도 해주고

검색하면 정보를 바로 알 수 있잖아요.

 

두드리진 시럽은 다른 소아과에서

코감기로 갔을 때

받았던 약으로 기억하는데

모기 알러지에도 사용하네요.

이 약이 간지럽지 않도록 해 준다는...

 

리도멕스 크림은

큰아이 농가진 때 처방받았던 것 같아요.

스테로이드 연고로

물집이 생긴 모기 물린 곳에만

단기간 소량만 발라주려고요.

 

물집이 생기지 않고

붇기가 가라앉은 모기 물린 자국은

보습 크림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줘야겠어요.

 


 

아이가 모기 물려 심하게 부어오르면 모기 알러지를 의심하고 병원에 가세요.

전 빨리 병원에 갈껄 그랬다고 후회 많이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