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유아 난시

산동검사, 안경처방전, 교정안경


 

이번 여름휴가 때

아이들과 안과에 다녀왔어요.

평소 아이들이 안 보여한다거나

눈을 깜박거린다거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어요.

 


난시, 근시, 원시, 약시


 

올해 초 둘째 영유아 검진 때

양쪽 눈 시력차가 있으니

안과에 가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작년 검진 때보다

시력이 발달한 상태였기 때문에

한쪽 눈은 좀 천천히 발달하나 보다 싶었죠.

 

그래도 안과에 가봐야지 하며

벼르다가 다녀왔는데

안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큰 아이는 괜찮은데

6살 작은 아이는 난시가 있어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는...

게다가 영유아 검진 때 했던 시력보다

훨씬 낮게 나왔어요.

 

처음에는 큰 병원으로 가봐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방문한 안과를 믿기로 하고

지난 주말에 산동검사를 했어요.

오전에 방문해서 안약을 2방울씩 넣고

오후에 다시 가서 검사를 했어요.

약을 넣고 나면

흐릿하거나 눈부심이 있다고 하던데

아들은 전혀 증세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어요.

(눈부심 이야기가 있길래 혹시나 싶어서

선글라스를 미리 준비해서 갔어요.)

 

기계로 검사한 후

시력판을 읽어보게 하는 것을 보고

어떤 것으로 결정을 짓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기계로 한 객과적인 수치로

본다고 하더라고요.

 

검사 결과

난시 때문에 안경을 써야 하며

안경으로 시력이 교정되기 때문에

가림 치료는 안 해도 된다고 했어요.

안경 처방전을 주셨고

6개월 후에 방문하라고 했어요.

 

 


안경 처방전 보는 법

SPH 원시 / CYL 난시

AXIS 축 / P.D. 눈동자 거리


 

숫자의 크기가 클수록

안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6살 아들 왼쪽 눈의 난시가

좀 많이 심한 편이라고 해요.

 

원시의 경우 아이가 자라면서

없어질 수도 있지만

난시는 없어질 수 없다고 하네요.

안경은 계속 껴야 하는 것이고

성인이 된 후 수술을 한다고 하면

렌즈삽입술인데 잘 못하면

평생 번져 보일 수 있다고 하니

그것도 고민해볼 일인 것 같아요.

 

최선은 눈 관리를 잘해서

근시가 생기지 않도록해주는 것이라네요.

그나마 난시만 있어야

필요시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할 수 있다고...

 

난시는 타고난 것이라고 하니

엄마가 죄인 같네요.

그동안에 다들 그렇게

세상을 보는지 알았다는 아들.

잘 보이니 안경을 빨리 해달라는 아들.

ㅠ_ㅜ 엄마가 미안해.

 


시력관리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