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포포크림  

 

우리 아들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크게 다친 적이 있어요. 뛰어가다 넘어졌는데 눈 꼬리가 책상에 부딪쳐서 찢어졌었거든요. 그 후로 일하는 중에 원에서 연락이 오면 덜컥 겁부터 나요. 이제는 작은 기스 상처나 살짝 멍이 든 거면 괜찮다고 위로하며 지나간답니다.

 

하루는 유치원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하던 중 루카스 포포크림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도 이름은 잘 모르고 외국 것이며 빨간색이라는 정보만 주셨는데 폭풍 검색해서 찾아냈어요.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적극 추천하시길래요. 호주의 루카스 포포크림.

 

 

어릴 때부터 잘 넘어져 멍이 많았던 아들은 멍 크림으로 버츠비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버츠비는 크림보다는 약 같은 느낌이고 향이 진한 편이죠.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향이라서 얼굴 근처의 멍에는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루카스 포포크림의 과연 어떨까 궁굼했어요.

 

드디어 도착하고 발라 본 느낌은 딱 아쿠아퍼크림을 바른한 느낌. 아쿠아퍼크림은 아기 때 침독크림으로 추천받아서 사용했었어요. 피부를 두껍게 오일로 코팅을 하는 느낌이라 물이 닿아도 다 스며들지 않고 물방울이 맺히거든요. 포포크림도 딱 그 느낌이에요. 아이 멍에 발라주고 손을 닦아도 닦이지 않는한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겨울이 되고 제 손등이 트게 되니 바르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보습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몸에 멍이 든 후 포포크림을 발라주고 있지만 안 발랐을 때와 비교를 해보지 않았어요. 멍이 빠지는데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하지만 자주 사용해 보신 선생님의 설명에 의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해요. 원에서는 주로 부딪혀서 멍이 들것 같을 때 발라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의외로 용량이 작아서 금방 다 쓰는 거 아닌가 했는데 소량씩 사용하다 보니 몇 개월째 사용 중이에요.

 

집에 멍이 잘 생기는 아기들이 있거나 피부가 많이 건조하신 분이 계시다면 하나쯤 준비해 두심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