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적응기/ 영양제 챙겨 먹이기

 

우리 딸, 201832일 당당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첫 날부터 보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머리가 아프다해서 보건실에 왔는데 열도 없고 괜찮은 듯 하지만 약을 먹일까 물어보는 전화였습니다. 오후에는 돌봄교실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평소 자주 그러한지 묻는 전화였지요. 첫날이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둘째날에는 담임선생님이 아빠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평소에 아픈 곳이 있느냐고... 그렇게 딸은 매일 머리가 아프다고 했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즐거워 했습니다.

자꾸만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몸에서 나타는 증상이 없어 지켜보고 있던 차 입학한지 2주차 끝나는 금요일 새벽에 열이 올랐습니다.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 됬지만 그 동안의 상황을 보아 하루 결석하기로 했습니다. 학기 초부터 결석이라는 것이 맘에 걸렸지만 저 때와 다르게 개근상도 없어졌다 하고 가정연계학습이라고 1년동안 쉴수 있는 날도 있으니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파서 결석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담임선생님이 약봉지만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딸은 그날 하루 학교에 갔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생활 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실날

 

주변 어른들은 저에게 입학하고 이 맘때면 아이들이 한번씩 아프거나 하니 건강을 잘 챙겨주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 말들이 떠올라 당장에 영양제라도 먹여야겠다 생각이 들어 유산균을 먹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종근당 락토핏 생유산균을 선택했는데 평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아무리 평이 좋아도 아이들이 거부하면 소용이 없는데 다행이 아이들이 맛있는지 스스로 하나씩 챙겨 먹고 있습니다. 둘째는 티비에 광고라도 나오면 자기가 먹고 있는거라고 너무 방가워 합니다. 항상 아이들 건강보조식품은 꾸준히 챙겨 먹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꾸준히 챙겨 먹여 봐야겠습니다.

 

락토핏 생유산균 키즈

 

적응기간도 끝나고 이제는 교과서를 배부 받아 수업도 이루어 지고, 친구 무리도 형성되어 재미 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의 출근시간이 등교시간보다 한참 일찍이라 등교를 아빠에게 부탁했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도서관에 갔다 교실로 가겠다며 저와 함께 일찍 나옵니다. 차에서 내려 뛰어 들어가는 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어느새 이렇게 커서 혼자 앞가림 하고 다니는지 뭉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