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관리와 분석을 원한다면 네이버가계부를, 예상금액 안에서 간단한 사용관리를 원한다면 생존가계부를!

결혼한지 어~언 8년차가 넘었습니다.

생활비 관리를 신랑에게 맞기고 살다가 작년 직장에 다니면서 부터 생활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랑 벌이는 저금 하고 저의 월급으로 생활합니다.

너~무 빠듯하다 보니 제가 뭘 잘못 관리하고 있는건가 고민도 되고 다른 집들은 얼마나 사용할까 궁굼도하고 그래서 4인 가족 한달 생활비를 검색하다가 생존가계부가 있다는걸 알고 궁굼증에 한번 사용해볼까 싶어져서 당장 앱을 다운 받았습니다.

 

 

 

이 앱은 가계부처럼 입출을 세세하게 관리하는것이 아니라 금액과 기간을 설정해두고 살아남았는가를 보는 가계부입니다.

이것이 저에게 딱 맞는 가계부가 아닌가 싶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앱을 설치하고보니 상단바에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아이콘으로 항상 볼수 있어서 정해놓은 기간동안 얼마의 돈을 사용해도 되는지 확인이 바로 됩니다.

개인적으로 카드를 주로 사용하기때문에 문자로 받아보는 총 사용금액은 결제일 기준 금액과 다르고 여러모로 애매 했었고 그러다보니 체감없이 긁고 했습니다.

 

 

 

전 우선 30만원을 20일동안 사용하는 생존나무를 심었습니다.

화면이나 아이콘이 마냥 심플하고 터치시 소리도 귀엽게 나지만 사무실이라 소리는 바로 꺼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앱에 광고 뜨는거 안 좋아하지만 아래 구석에 작게 있어서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생존 하지 못했을때 어떤변화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 한그루 잘 살려 봐야겠다 다짐합니다.

앱을 켜 놓고 나무를 클릭하면 돈나무군이 한마디씩 해줍니다.

'너무 걱정마 넌 잘돼'라는 응원의 말도 있고 '나는 동전 먹고 살아'라는 귀여운 자기소개 멘트들도 있습니다.

이 돈나무군과 친근하게 지내야 더 살리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에는 가계부를 쓰고 어디가 문제인지 짚어보고 싶어서 네이버가계부를 사용했었습니다.

네이버 가계부는 광고도 없고 통장잔고 관리도 가능하고 분석도 다양하게 해줍니다.

카드사용내역 받은 문자를 자동으로 저장할수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했었습니다.

그거 믿고 장기간 작성 안 했더니 문자받은 카드 내역 저장하고 카드 등 맞게 입력하는것도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가계부 작성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존가계부가 마음에 들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상황과 성격에 따라 맞는 가계부는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매일매일 가계부 작성이 어려우시다면 하루 날 잡아 예상금액 뽑아놓고 그거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생존가계부 쓰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진짜 한달 생활비.. 열심히 줄이고 싶습니다 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