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김밥 만드는 법과 비엔나 소시지 칼집내는 법.

 

 

오늘 유치원생 아들이 소풍을 갔어요.

매달 한번 씩 소풍을 가긴 하는데

오늘은 봄 소풍으로 엄마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날이에요.

 

평소 식구들이 아침을 안 먹어서

아침밥을 안 하는데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밥을 하고

스마일 김밥을 만들었어요.

 

스마일김밥 일반 김밥처럼

여러 재료를 넣고 싸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 재료는 간단해요.

 

 스마일 김밥 재료

밥, 참기름, 소금, 소시지, 김밥김, 검은깨(없으면 김으로 대체)

 

먼저 소시지를 물에 데쳐서

반으로 잘라 놓아요.

김밥 김도 반으로 자르면

 소시지 길이와 딱 맞아요.

검은깨도 조금 준비해두고요.

 

 

밥에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간간하게 섞어놓고

김밥 김 위에 밥을 올려요.

밥은 김의 3/4 정도까지 깔고

그 중간쯤에 산처럼 쌓아요.

 

 

밥 위에 소시지를 올려놓아요.

산처럼 쌓은 밥이 얼굴 부분이 되는 거예요.

스마일 김밥이 되기 위해서

소세지는 둥근 부분이 위에 보이도록 올려요.

 

 

김밥 말들이 꼭꼭 눌러 말고

잘라보면 활짝 웃는 얼굴 모양이 돼요.

그럼 검은깨를 이용해서

눈을 만들어 주면 끝이에요.

검은깨가 없으면

김을 잘라서 붙어 주어도 좋아요.

 

 

도시락 통에 예쁘게 담아주고

치킨너겟과 메추리알을 이용해서

귀여운 얼굴도 만들어줬어요.

 

 

예전에는 비엔나를 이용해서

애벌레나 문어, 꽃을 만들어 주곤 했는데

스마일 김밥에 소시지가 있으니깐

비엔나는 빼고 준비했어요.

 

비엔나소시지에 칼집을 내서

물에 데치면 귀여운 모양이 되는데요.

비엔나소시지따듯할 때

치즈와 검은깨를 이용해

눈을 만들어 붙여주면

장식용으로 아주 좋아요.

 

 

큰 아이 때부터 일 년에

봄소풍과 가을소풍 2번씩

도시락을 싸는데

항상 디자인은 비슷해요.

작은 도시락통 채워 넣는데도

저는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다음 주에는 첫째 아이가 봄 소풍을 가는데

그때는 일반 김밥을 싸주기로 했어요.

초등학생이니깐 이런 아기자기한 도시락이

아니여도 될 것 같아서요.

 

우리 아들~

오늘 소풍 가서 도시락 재미있고 맛있게 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