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표 작성법.

 

지금 저는 관리부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전 회사에서는 영업부에 있었습니다. 영업부서의 일은 회사의 업종에 따라 확연히 다르기때문에 관리부에 있던 직원의 업무를 배워두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회계업무는 어느 회사를 가든 필요한 부분이기에 이직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 생각했기때문입니다. 부서 이동은 할수 없었고 업무지원 차 약간의 회계를 배우는 선에서 영업부의 일을 했었습니다. 출산으로 인해 퇴사를 하고 육아에 전념하며 지낸 시간이 6년인데 그간의 공백을 깨고 다행히 근처에 있는 작은 규모의 회사 관리부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입과 매출에 관련 된 업무만을 해왔기에 경리 업무에 대해서는 배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다행이 입사를 하게 되었고 인수인계를 받아 1년 넘게 경리업무를 처리 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경리 업무이다 보니 단순한 듯 하지만 초보자에겐 헷갈릴 수 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매입매출 상계 입금표를 주고 받는 일이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해봤던 일인데 너무 오래 쉬었는지 가물가물하여 어떻게 작성을 해야할지 공급자용과 공급받는자용 중 어느것을 업체에 발송해줘야 하는지까지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입금표를 작성하는 이유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법인 통장에 입금내역이 찍히지 않았지만 현금을 받았다든지 매입매출 상계를 했다던지 어떠한 이유로 입금을 받은거로 하겠다고 확인해주는 증빙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입금표를 매입매출상계시 작성하는데 이때는 양쪽 업체에서 서로 같은 금액의 입금표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명판을 찍고 일자, 금액을 명확하게 작성합니다. 그리고 내용에 매입매출상계라고 적고 영수자란에는 이름을 적고 서명을 합니다. 업체에 줄때는 공급자받는자용을 주고 상대업체에서도 공급받는자용을 받아 놓습니다.

 

 

한번은 상대업체에서 공급자보관용을 보내왔습니다. 걸 공급받는자용으로 다시 받아 놓아야 할까 고민을 하다 세무사에 물어보니 크게 문제 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하여 업체에 따로 연락하지 않고 제가 수기로 공급받는자보관용으로 정정하여 정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왕이면 실수하지 않는 것이 회사 이미지에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입금표를 작성하기 전의 거래부터 생각해보면 의외로 어려운 부분이 아니였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물건을 공급을 했고 상대업체에서는 입금을 해줘야 함으로 입금을 받아야 하는 우리 회사는 공급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금표는 공급자인 우리가 입금을 확인 차 작성해주는 서류인겁니다. 매입매출 상계로 입금표를 주고 받을땐 공급받는자용과 공급자용만 잘 확인 한다면 실수 없이 처리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