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 학년준대상을 수상한 딸.

 

일 년 반 좀 안되게 배운 것 같아요.

피아노를 시작하고 나서

학원 선생님은 진도를 빨리 나가고 있는데도

잘 따라오고 있다고 항상 칭찬을 했었어요.

 

그렇게 콩쿠르 대회 참가를 기다리던 딸.

드디어 준비를 맞히고 지난 주말 첫 무대에 올랐어요.

 

콩쿠르 대회는 개최하는 곳들이 많은 듯한데

저희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신청한 콩쿠르대회는

국제문화예술교육회가 주최하는 콩쿨대회였어요.

 

 

 

드레스, 헤어 등 어떻게 준비할지는

경험이 많으신 학원 선생님께 많이 여쭤봤어요.

 

원피스가 아닌 드레스를 입기로 했는데

아직 추운 날씨라 볼레로도 입었고,

헤어는 양쪽으로 따서 뒤로 묶었어요.

대회장에서 드레스 대여도 가능했어요.

 

저는 준비를 하고 갔으니깐

그곳에서 꽃다발만 샀어요.

원래는 꽃다발은 생략하려고 했었는데

꽃다발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고

신랑이 사야겠다며...

처음 나가는 거니깐

기념이다 싶어 말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딸은 예쁘게 준비하고

무대에 올랐고

실수 없이 잘 마치고 내려왔어요.

 

참가자가 엄청 많았는데 시상 구분을 찾아보고 나니

참가자 수는 중요한 게 아니었더라고요.

대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피아노 쿵쿠르 대회는 절대평가로 상을 주네요.

 

 

 

토요일 오전에 대회에 참가하고

월요일 날 학원 선생님께

결과를 전달들었어요.

 

딸의 첫 콩쿨 대회와 첫 장학금.

 

아이들이 클수록

저도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네요.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딸이에요.

 

"피아노를 항상 즐기는 마음으로 치길 바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