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씨의 꼼지락세상,

예전에 일용직 고용,산재 근로내용 신고에 대하여 글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벌써 1년도 더 지난 글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일용직근로내용확인신고 방법으로 팩스로 신고를 하고 있었는데 '온라인 신고로 변경을 할까' 고민만 하고 최근까지도 FAX로 신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올해 들어서 온라인으로 신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 딱 한번 온라인으로 신고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온라인 신고가 편합니다.

그동안 매달 첫 주에 일용직대장을 작성하고 15일 전에는 꼭 팩스를 발송했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바쁜 달에는 내가 기한 내 신고를 잘 했나 불안한 맘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접수 여부나 처리 여부를 15일 이전에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담당자 전화 연결이 잘안 될때는 ARS를 통해 팩스수신 확인을 해 볼 수 있지만 그 과정이 번거로웠습니다. 그동안에 실수 없이 팩스 신고가 잘 되고 처리되었지만 온라인 신고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가 신고 내역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신청을 하고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제 일용직근로내용확인신고를 온라인에서 진행하실 분들을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취득, 상실 등 4대 보험 관련해서 신고할 수 있는 사이트가 다양합니다. 그렇다 보니 어디서 할 수있는지 헷갈립니다. 일용직 근로 내용 확인신고는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합니다. 고용보험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기업서비스 -> 일용직 근로 내용 확인신고를 선택합니다. 

그럼 신고서 작성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업장 기본 정보는 입력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빨간 글씨로 국세청 신고 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세무사 사무실에서 국세청에는 따로 신고를 하기 때문에 사업자번호를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습관처럼 사업장 정보에 사업자 번호를 적었는데 그럼 안됩니다. 이중 신고가 될 수 있으니 필히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고용,산재 신고하면서 바로 국세청에 전송하시려면 사업자 번호를 입력하고 따로 신고할 경우에는 공란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저희 회사는 건설 사업장이 아니라 넘어갔습니다. 건설 사업장이라면 정보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확인 신고기간을 선택하고 신고 보험에도 체크합니다. 전 두 곳 모두 신고를 해야해서 고용보험, 산재보험 둘 다 체크했습니다. 근로자 정보도 입력합니다.

근로 일을 체크하면 총 근로일 수에 자동으로 숫자가 올라갑니다. 근로시간을 입력하고 임금총액과 보수 총액도 똑같이 입력합니다. 저장을 누른 후 아래쪽에 있는 신고서 사항을 잘 살펴본 후 전송하기를 하면 신고가 완료가 됩니다. 작성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처음 한 번만 자세히 읽어보면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신고를 하면 접수 및 처리 현황을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처리 통보 메일도 팩스로 신고할 때 보다 빠르게 오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신고 시 가장 중요하게 체크하실 부분은 국세청으로 바로 전송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체크가 아닌 사업자번호 입력으로 유무가 선택되는 것이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