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명세표 및 증빙서철 정리.

 

11월도 2일 밖에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월 마감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회사의 규모나 업무분장에 따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달라지겠지만 저 같은 경우 경리 업무와 매입까지 마감하고 있습니다. 예전 영업부에서 근무할때는 매입 매출 마감과 재고, 실적분석 자료 등을 작성했었습니다. 그러면 관리부에서는 업부의 매입매출 마감자료와 그외 비용들을 통합 정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직에 따라 관리부에서 담당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경리가 매입과 매출, 비용까지 정리하는 곳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엔 ERP로 자료를 관리하기에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가마감 보고를 하기도 하지만 전 다행이 월 마감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업무 스타일은 벼락치기 입니다. 월 중엔 증빙서철 사이에 영수증, 출장비내역서, 지출결의서, 이체확인증 등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말일 쯤 순간집중력을 발휘하여 입력하고 자르고 붙입니다. 초창기엔 틈틈히 정리했었고 사장님도 그렇게 관리하길 원하신 듯 했지만 업무를 해보니 한번에 정리하는게 편했습니다. 그렇다보니 11월 법인카드 내역서는 아직 정리 전입니다.

 

 

처음엔 증빙서철에 어떤 영수증을 어느쪽에 붙여야 할지 고민도 했었습니다. 임의대로 붙여버린다면 이 자료로 회계정리를 하는 세무사사무실 담당자가 힘들어 집니다. 나름 정성들여서 풀칠을 듬뿍하여 단단히 붙여놓았는데 세무사 담당자는 그걸 떼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세무사 담당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왼쪽은 세금계산서처럼 증빙이 확실하여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통장내역 및 법인카드 사용영수증을 붙이기로 했고 오른쪽엔 일반 비용 영수증들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법인카드 영수증 같은 경우 비공제대상만 증빙서철에 붙이고 공제 대상은 따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증빙서철은 혼자서 처리하는 부분이기에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마감 끝내기 전까지만 정리를 하면 되지만 매입의 경우 업체와의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조금 서둘러 정리를 하려고합니다. 하지만 홈텍스 세금계산서 발행 마감일이 10일이기에 10일까지 마감을 끌고가는 거래처들도 있습니다. 윗선에선 마감일을 앞당기라고 하고 있지만 그 핑계로 마감 완료 일은 11일이 됩니다.

 

 

매입 거래명세표 같은 경우 틈틈히 정리하는게 좋은데 이번달은 미루면서 조금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증빙서철은 어제 반정도 정리했으니 오늘과 내일은 열심히 명세표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대부분 회계프로그램은 더존을 쓴다고 하는것 같은데 전 얼마에요ER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임이 선택해서 사용하던 ERP인데 저도 나름 적응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마감주는 아주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